
음악 추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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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사색
나는 음악을 듣는 것을 취미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다. 남들이 일을 하며 음악을 들을 때, 나는 음악을 듣기 위해 일을 한다. 마치 메이플 시럽을 먹기 위해 팬케이크를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나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보통 다수에 의해 향유되지는 않으나 음악성 자체는 좋은, 말하자면 숨은 명곡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필연적으로 남들에게 자신이 듣는 음악을 추천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러나 나는 결코 음악을 추천받지 않는다.자연스러운 노래 추구그렇다. 나는 결코 노래를 추천받지 않는다. 왜일까?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남들이 추천해준 노래를 듣는 것이 싫다. 내 주변에 있는 음악 추천 전문가들의 음악 취향은 나와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