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를 앞두고
·
일기/사색
중간고사가 끝나기 전까진 블로그를 건드리지 않으려 했는데 블로그 주제가 너무 많이 생기기도 했고, 최근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좀 글을 써서 이를 좀 풀어내야 할 것 같았다. 하나의 주제로 응집된 글을 써 보려고 몇 차례 키보드를 두드렸으나 실패했다. 그래서 새로운 형식으로 글을 좀 써보려고 한다. 기대감을 안고 간 서점에서 늘 나를 실망시키기 마련인, 하나의 주제를 이어가지 못하고 2-3페이지마다 새로운 제목과 함께 새로운 주제가 반복되는 애매한 실력을 갖춘 작가들의 감성적인 에세이처럼 여러 주제로 짧은 단상을 한 글에 남겨보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책의 제목(여기서는 글의 제목)과 각각의 소제목은 전혀 상관이 없다. 나쓰메 소세키의 가 생각나는 대목인데, 나쓰메 소세키에 대해서는 언젠가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