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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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사색
나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마인크래프트 모드 서버 여는 법부터 시작해서 수학 문제 푸는 법, 시험을 망쳤을 때의 대처법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나의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마인크래프트 모드 서버를 여는 법이나 수학 문제 푸는 법과는 달리,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세심한 고찰이 필요한 질문을 받는다면 나 또한 고민이 필요하다.(내가) 너였다면어쩌면 이는 답이 정해진 질문보다는 고민 상담에 가깝다. 어떠한 문제가 있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청한다. 상담을 요청한 사람, 그러니까 내가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대상이 이미 해결책을 가져와서 나는 이를 평가하기만 하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