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소개
예전에 학원에서 백준(알고리즘 문제풀이 사이트)에서 푼 문제들 풀이를 올리는 블로그를 개설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흐지부지 되었지만 말이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 혼자서라도 블로그를 개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딩을 좀 친다 하는 사람들은 보통 블로그 하나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았고, 풀이를 일목요연하게 적어 올리는 것은 공부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나중에 이 경험을 어디선가 써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플랫폼 선정
그렇다면, 나로써는 일단 블로그를 할 플랫폼을 정해야 했다. 왜 티스토리냐고 묻는다면 간단하다. 내가 백준 문제풀이를 본답시고 블로그에 들어갔을 때 네이버 블로그였던 꼴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코딩한다는 사람들이 다룰 만한 고급 기능을 꽤나 지원한다. 문제가 있다면 나는 쓸 줄 모른다는 정도.
솔직히 말하자면 간지 때문에 티스토리를 고르긴 했지만 좀 후회 중이다. 일단 네이버 블로그 계정 있는 사람은 많지만 티스토리는 적듯이, 네이버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물론 내가 파워블로거가 되서 유명해지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봐주는 사람이 많은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이름의 유래
일단, 블로그에 내 실명을 박고 시작하긴 싫었다. 딱히 신상을 밝히는 것에 예민하진 않으나, 어감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오글거리는 닉네임을 유튜브와 온갖 게임에 달고 다니던 나이를 졸업한 이후로는 어디서든지 닉네임을 보통명사로 짓기를 선호하게 되었다.
같은 원리로 블로그 이름도 보통명사로 짓기를 원했는데, 추가로 프로그래밍 혹은 공학에 사용되는 단어 + 서너 음절 이라는 조건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겹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머리를 굴리니 시계태엽이 떠올랐다.
썩 괜찮은 것 같아 이렇게 정했다.
현재
그리고 난 야심차게 글 2개를 올린 뒤 잠수를 탔다. 양질의 알고리즘 관련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그 부담감에 그냥 글쓰기 자체를 포기한 것이다.
앞으로는 그냥 일상 위주로라도 가볍게 올려볼 계획이다. 그러면 원래 목적의 글도 가끔씩은 올려볼 것 같아서 말이다. 여담으로 스킨 예쁘게 꾸며 놓았으니 PC에서도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구독도 좀 부탁한다.